환경오염과 청소년의 우울증

환경오염과 청소년의 우울증

환경오염과 청소년의 우울증이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놀라운 기술 발전과 함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바로 ‘대기오염’이라는 악명 높은 존재입니다.
단순히 우리 몸에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심리학회(APA) 연구 결과, 대기오염, 특히 오존(O3) 노출이
청소년 우울증 증상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성별, 나이, 인종, 가정 환경 등을 고려해도 변함없는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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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청소년이 더 취약할까?

이 연구의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연구 대상 지역의 오존 수치가
국가 대기질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즉,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오존 노출도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청소년은 성장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겪으며, 적응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죠.
이러한 스트레스는 청소년의 정서 조절 능력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오존 노출은 뇌 신경세포 손상,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염증 반응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청소년의 정서 조절 능력을 약화시키고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해요.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야외 활동 시간이 많아 오존 노출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이렇게 청소년이 환경오염의 위험에 보다 취약할 수 있어요.

그럼 중년, 노년층은 괜찮을까?

그런데 또다른 오존 오염은 중년 및 노년층의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환경인구보건 핵심연구소와 난징 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 글로벌 보건센터 연구팀은
국제 저널 환경 연구 회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오존 농도가 ㎥당 5.1 ppb 상승할 때 불안 증상을 보인 사람 수가 25% 증가하고,
우울증은 17% 증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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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특히 오존 오염이 단순한 호흡기 문제를 넘어
우리의 정신 건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소년뿐만 아니라 중년 및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대기오염의 부정적 영향은 점점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