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 삭센다 신드롬<다이어트 약 1편>

비만치료제 위고비 삭센다 신드롬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이 약물은 주 1회 투여만으로도 최대 15%의 체중 감소를 약속하며,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사용하면서 그 인기가 더욱 치솟았습니다.

지금은 위고비 베이비, 위고비 파킨슨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만병통치약’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위고비는 GLP-1(Glucagon Like Peptide-1)이라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주원료입니다.
원래는 당뇨약으로 시작했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삭센다가 탄생하기까지

50여년 전에는 당뇨의 원인은 인슐린 분비의 오작동이라는 등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슐린 분비촉진제, 인슐린 작용 촉진제, 알파글루코사이드 억제제 등이 온갖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당뇨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었었죠. 그러다가 인크레틴 호르몬이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GLP-1과 DPP-4 억제제라는 두 개의 인크레틴 호르몬이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경부터 DPP-4보다는 치료성능이 뛰어난 GLP-1 쪽으로 개발이 몰리게 되면서 드디어 불후의 명작 빅토자, 삭센다가 등장하였습니다. 특히 삭센다는 10%에 가까운 체중 감소율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10% 체중 감소율이란 건 엄청난 수치였습니다. 일부 글로벌 제약사들도 10% 효과가 있는 약을 출시했지만, 향정신성 성분이라는 한계 때문에 삭센다의 인기를 따라잡긴 어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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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의 시작

노보 노디스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출시하였습니다. 삭센다가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이라서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반면,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어서 1주일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됩니다. 게다가 위고비는 15% 체중감소율이라는 기적의 수치를 보여주면서, 노보 노디스크를 유럽 최고의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2023년 시총 기준으로 기존 1위였던 LVMH(루이비통 만드는 회사)를 제치고 노보 노디스크가 새롭게 1위가 되었습니다. 모국인 덴마크까지 먹여살리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위고비의 활약

위고비는 크게 세가지 작용을 합니다. 사실 이건 GLP-1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는 혈관에 작용합니다. 식사 후 혈당 수치가 상승할 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어 줍니다.
두 번째는 위에 작용합니다. 음식이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늦춥니다. 이로 인해 포만감이 증가하고 식사량이 감소하여,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뇌에 작용합니다. 뇌의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합니다. 이는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체중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데 기여합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어디까지 갈까?

사실 가장 큰 장점은 체중 감소 그 자체입니다. 지방이 줄어드는 것은 체내 여러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어, 거의 부작용 없이 여러 가지 긍정적인 현상들이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을 크게 낮추는게 그 예가 되겠죠. 술, 담배 등 중독의 욕구 감소효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2025년 경에는 위고비의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고비의 한계

위고비의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려해봐야 할 것 들은 있습니다. 부작용 문제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더 큰 문제는 “주사제”라는 점과 이로 인해 “비싼 약가”가 유지된다는 사실입니다. 부유한 자들의 비만치료제로 계속 갈 것인가… 다음글에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리벨서스 다이어트(먹는 위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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